요즘 인테리어 정보 찾다 보면 꼭 튀어나오는 말이 있다. “제발 이렇게 하세요” “이건 무조건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” “이 구조 안 하면 무조건 후회합니다” 예전에는 뭔가 팁 같아서 눌렀는데, 읽다 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묘해진다.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... 근데 잘 보면 그건 팁이 아니라 거의 명령임... "그 공간에 사는 사람은 나인데, 왜 남이 정답을 정해줄까?" 정답을 던지는 말, 선택을 뺏는다 유튜브든 블로그든, 요즘은 무조건형 콘텐츠가 너무 많다. ‘~은 절대 하지 마세요’ ‘이건 이렇게 해야 합니다’ 그 말이 틀렸다는 건 아니다. 문제는 그 기준이 누구에게나 맞지 않는다는 거다. 사는 사람의 예산도 다르고, 생활 방식도 다르고, 가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