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테리어를 준비 중인 당신에게 필요한 것. 2단계
2단계: 구조, 예산, 일정은 ‘지금’ 정해야 한다
디자인만 예쁘게 골라도 인테리어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. 제일 중요한 건 이거다. “언제, 어디까지, 얼마로”를 지금 정하는 것.
인테리어는 ‘감성’보다 ‘계획’이 앞선다.
벽을 부수거나 새로 만들고 싶다면 지금 말해라
“벽 철거는 나중에 고민해볼게요” 이 말, 현장에선 제일 곤란하다.
구조는 시작 전에 확정돼야 한다. 중간에 바꾸려 하면 일정도 늘고 예산도 튄다.
가벽 추가, 문 방향 변경, 히든도어 넣을지 여부 같은 것도 디자인 전에 먼저 정리해야 한다.
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, 벽 철거 등 구조 변경이 포함되면 ‘행위허가’를 받아야 할 수 있다.
아파트나 상가 건물의 경우 관리사무소나 지자체 허가 없으면 시공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.
예산, 나눠야 보인다
전체 예산을 정하고, 그걸 항목별로 나눠야 우선순위가 보인다.
예시) - 바닥 마감: 20% - 주방/욕실: 40% - 가구/조명: 30% - 예비비: 10%
이렇게 해두면 중간에 금액이 변경돼도
“어디를 줄이고, 어디를 유지할지”
판단이 빨라진다.
일정은 미팅 → 디자인 → 계약 → 공사 순서
상담했다고 바로 공사 들어가는 거 아니다.
디자인, 견적 조율, 자재 확정까지 기본 2~4주는 잡아야 한다.
시공일정 잡기 전에 내가 언제쯤 이사할지,
가족 일정은 어떤지 먼저 체크해두면 혼선이 없다.
실측은 함께 보는 게 진짜다
업체 실장님만 치수 재는 거 아니다. 나도 현장 가서 같이 보자.
- 콘센트 위치
- 문 여는 방향
- 냉장고, 침대 실제 사이즈
- 조명 높이 이런 것들, 도면만 봐선 절대 감이 안 온다.
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에는 직접 피드백을 해주는것이 가장 좋다.
현장을 같이 봐야 진짜 ‘내 집’이 된다.
다음 3단계에서는 자재 선택, 디테일 설계, 계약서 작성 등 실전 인테리어 돌입 전에 필요한 모든 걸 정리해줄 예정이다.